Sticks of Rock
베쓰 폭스
08분 01초, HD 비디오, 2021
영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인 주인공은 영국 해안가에 있는 사탕가게에서 일했던 일을 회상한다. 영상 속 나레이션은 관광, 기념품,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추억의 개념을 반영한다.
베쓰 폭스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이다. 베쓰의 영상들은 보이스 오버, 직접 만든 소품과 그린 스크린 기법을 활용해 스스로 촬영한 영상들이 교차된 개인적인 에세이의 형식을 띈다. 즉흥적으로 쓰여진 자전적 이야기에서 작업이 시작되며 구글과 유튜브에서 찾은 오래되지 않은 과거의 아카이브 자료에 크게 의존하여 이야기에 힘을 싣는다. 베쓰의 유머있는 이야기들은 남성성/여성성, 사회적 계급, 그리고 국가와 소속성의 추상적인 개념을 탐구하며 정체성에 관한 보편적인 주제들을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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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넨슈티히
실라스 퐁
10분 46초, UHD영상, 사운드, 컬러, 2021
예술가는 어려운 상황, 열악한 재정 상태, 무직, 사회와 가족으로부터의 압박, 예술과 관련이 없는 풀타임 직장 혹은 가족 부양, 더 많은 공부, 공간 또는 관객과 콜렉터에게 보여질 기회의 부족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며 살아간다. 게다가 많은 예술가는 각자의 이유로 외국에서 살고 있다. 해외에 사는 것이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모든 예술가가 동등한 대우와 이해를 받는 것은 아니다. 실라스 퐁은 외국에서 살았거나 사는 예술가들의 어려움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는 그들이 좌절하거나 화가 나거나 슬플 때 위안을 주는 음식(comfort food)에 관해 물었다. 이 위안을 주는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동안, 퐁는 다른 예술가들과 공감하려고 노력하며 자기 자신 역시 기분이 나아짐을 느낀다.
1985년 홍콩에서 출생하고 현재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실라스 퐁은 홍콩침례대학교에서 학사 학위(2008), 홍콩중문대학교에서 순수 미술 학사 및 석사 학위(2012)를 취득한 후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실라스 퐁은 각 프로젝트 이면의 맥락을 평가하여 개념적 표현과 비평적 표현에 대한 각각의 개별적 시선과 접근 방식을 구축한다. 그의 작품 중에는 관찰자, 아티스트, 교육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투영한 작품들이 많다.
실라스와 베쓰의 교환 아카이브는 여기서 관람할 수 있다.